나의 생각

1. 회사를 움직이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글쓰는아빠곰 2023. 4. 8. 23:23

- 내가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년 사이 나 포함 8명 정도의 직원이 퇴사를 하였다.

그러면 남아 있는 사람들은 얘기한다. '괜찮아, 어떻게든 돌아가게 되어있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다르게 생각하면 회사가 성장을 멈추었다는 것과 같다. 이것은 매우 치명적인 말이다.

 

그렇다면 회사를 성장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누구일까? 대표일까? 영업일까? 아니면 밑에 직원들일까?

 

- 회사를 버스로 비유하자면 대표는 운전시가 와 같다고 생각한다. 회사 운영에 있어 운전대를 잡고 있고 방향을 잡고 운행을 이어 나간다.

그렇다면 영업은 어떨까 가속페달과 같다고 생각한다. 회사 대표가 운행을 잘하고 운전대롤 똑바로 잡고 있더라도 가속페달이 없다면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한다. 그렇다면 그 밑에 직원들은 어디에 속할까? 그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다. 우리는 버스를 탈 때 운전기사가 안전하게 운행하기를 바라며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게 된다.

 

- 그렇다면 이 잘나가는 버스에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퇴사이다. 직원이 10명이든, 20명이든 결국 일하는 사람, 회사에 도움 되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많아야 30% 일 것이다. 회사의 성장이 멈추는 시기, 잠깐 잠깐 브레이크 밟히는 시기는 그때부터라고 생각한다. 일을 주도하던 직원이 나갔을 때, 말이다. 일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은 우선 욕심이 많다. 회사를 위해서 또는 나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한다. 그러한 행동들이 결국에는 회사에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과연 이러한 직원들이 퇴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멈추었다고 생각한 순간 퇴사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현재 삶에 만족하기에 돈 받는 만큼만 일을 하면 된다. 나도 그중 한 명이었기에 잘 이해한다. 그러한 사람들만 남게 된다면 회사는 성장을 멈추게 된다.

 

- 대부분의 회사 대표, 직장 상사들은 버스 운행에 브레이크가 밟히고 있는 것을 모른다. 왜냐하면 그들이 회의에서 얘기하는 것은 단지 일밖에 없기 때문이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관심이 없다. 단지 퇴사를 얘기했을 때 오직 그때 뿐이다. 직원들이 어떤 게 힘든지, 어떤 게 좋은지 물어보지도 듣지도 않는다. 퇴사를 한다고 얘기했을 때 설득해 봐야 늦었다. 미련 하나 안 남은 직원 붙잡고 얘기해 봤자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회사 대표가 운전대를 잡을 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은 영업, 부장 팀장급이다. 그리고 그 팀장들을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 또한 밑에 대리, 사원들이다. 각각 개개인이 하는 역할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직원 하나 없으면 안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대표는 대리, 사원들 보다는 바로 옆에 있는 영업, 부장, 팀장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대리, 사원들에게는 열정을 바라면서 그들을 등한시 하게 되면 과연 그들은 회사의 가속페달이 될 까 아니면 브레이크가 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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