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인문/심리

[책리뷰] 현대사회의 올바른 휴대폰 사용법 - 인스타브레인

글쓰는아빠곰 2023. 3. 21. 14:57
 제 목 인스타 브레인
 저 자 안데르스 한센
 출 판 사 동양북스

 

※ 총 평

- 맨 처음 책 제목, 책의 머리말과 맺음말을 보고 책의 내용을 유추하였을 때, 휴대폰과 SNS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이 책은 휴대폰에 대한 내용이야'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읽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정보화 시대에 발생되는 현상들, 그리고 휴대폰과 SNS가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뇌의 작용을 통하여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뇌의 작용을 근거로 해서 얘기하다 보니 내용이 재밌기는 했지만 쉽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호르몬 작용도 나온 것 같았고, 세포이름들도 나오고 했지만 큰 틀은 정해져 있기에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은 '1장', '4장', '7장' 이었습니다.

 

- '1장 - 우리 뇌는 아직 수렵 채집인이다.'이 장에서 많은 것들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성적인 판단을 할 때 감정이 개입되게 되고 그 감정은 부정적인 것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은 대체로 스트레스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여기서 지금 문득 떠오른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성공 관련된 책을 읽으면 많은 저자들이 대부분 ' 명상해야 합니다.', '잔잔한 음악 들어야 합니다.' 그러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한 행동들이 결국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선택을 하는 데 있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감정'의 개입이 덜 들어가기에 그들이 옳은 선택을 하게 되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명상하는 것은 지키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일에 집중할 때는 항상 평온한 피아노 연주를 틀고는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가요보다는 그러한 연주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행동들이 일에 집중할 때 말고도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요인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4장 -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에서는 멀티태스킹에 대한 사실을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늘 멀티태스킹을 해왔습니다. 티브이를 보면서 핸드폰을 하거나, 무슨 일을 할 때도 영상이나 노래를 틀고는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러한 행동들이 일상이 되어버렸고, '시간을 아끼려면 이렇게 해야 돼'라고 생각을 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오히려 그러한 행동이 저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 장을 읽고 나서 그러한 습관을 없애기로 하였습니다. 그 습관을 없애고 나니 일에 대한 집중도가 올라갈 뿐만 아니라, 내가 어떠한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지 기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내 뇌는 멀티태스킹이 안 돼, 근데 자꾸 내 뇌가 일을 하게 하는 것들이 있어, 그것을 먼저 처리해'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일 처리를 하다 보니 제가 집중해야 할 때 어떠한 요인들을 먼저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 '7장 - 청소년 우울증과 휴대전화' 우리나라에서 휴대전화를,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청소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층은 청소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휴대폰을 멀리할수록 집중도가 올라간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1단계. 휴대폰 엎어두기, 2단계. 책상 위의 휴대폰을 안 보이는 곳에 두기, 3단계. 휴대폰을 가방에 넣기, 저는 그 효과를 바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카페에서 얘기할 때 1단계를 실험해 보았습니다. 저는 친구의 말을 조금 더 주의 깊게 듣게 되었고 친구와의 대화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단계 일을 할 때 그리고 지금 글을 쓰면서, 휴대폰을 보이는 위치와 안 보이는 위치에 두었을 때 그 집중도가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 휴대폰을 아예 신경도 안 쓸 곳에 두었더니, 온전히 가족과의 시간에만 온 집중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은 문자, 10분 뒤에 연락해도 되는 업무 전화로 많은 신경을 쏟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하더라도 단 10분, 20분이라도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해서 얘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사람의 뇌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뇌는 사용할수록 가용성이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고, 배우는 것을 멈춘다면 뇌가 기능을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계속해서 배우며 효율적인 사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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